임신 초기부터 임신 후기까지 증상들은 매우 다양하죠. 그중 가장 무서운 입덧을 알아보려고 해요. 사실 모를 수만 있다면 입덧 없이 출산하시길 기원합니다.
입덧의 원인은 명확하게 나온 게 없어요. 다만 호르몬 변화를 대게 원인으로 본답니다. 태반을 만드는 데 분비되는 융모성성선자극호몬을 입덧의 원인을 보고 있어요.
그럼 입덧 시기, 과연 언제부터 시작될까요? 입덧 시기는 개인차가 있지만, 빠른 분은 4주부터, 일반적으로는 7~8주부터 시작합니다. 물론, 입덧이 없는 분들도 많으니 너무 걱정마세요. 저는 7주부터 입덧을 시작했고, 매우 심했어요. 피부가 다 뒤집힐 정도로 위액까지 토를 엄청 했답니다. 처음 5-6주에는 먹덧(배고프면 울렁거리는) 증상을 일주일 정도 느꼈어요. 7주가 되니 헛구역질을 3~4일 하더니 바로 토덧(오바이트)이 시작됐어요.
그럼 입덧의 끝은 언제일까요? 16주 정도가 되면 완화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. 저는 21주 정도까지 입덧을 했는데요. 안타깝게도 출산 때까지 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어요.
그럼 그 긴 시간들을 어떻게 견딜까요? 입덧 완화를 알아볼게요.
입덧 완화 1. 입덧 사탕
포지타노 레몬 사탕 ; 이탈리아 레몬 사탕으로 유명한 사탕이죠. 레몬의 새콤함으로 울렁거림, 메슥거림과 같은 입덧 증상이 완화됩니다. 저는 주로 지하철을 타기 전에 꼭 입에 넣고 탔어요. 입덧의 적인 냄새ㅠ 예민해진 후각으로 인해 지하철 타기가 너무 힘들어서 꼭 사탕을 먹었답니다.
입덧 완화 2. 탄산수
탄산수 또는 사이다를 추천해요. 탄산의 톡 쏘는 청량감? 때문인지, 울렁거림이 매우 완화가 돼서 물보다 탄산수를 마셨어요. 입덧이 심할 때는 물도 못 마실 정도예요. 흑흑
입덧 완화 3. 생강차 (차갑게)
생강차도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된답니다. 대신 차갑게 우려 드셔야 해요. 처음에 물을 조금 따뜻하게 우린 후 차가운 물을 부어 드시는 걸 추천해요. 차가운 온도가 입덧 완화에 중요하답니다.
입덧 완화 4. 입덧 약 처방받기
임신 중에 약을 추천하다니 어떻게 그럴 수 있죠? 처음에는 먹어도 되나 너무 걱정하실 거예요. 저는 이러다 죽을 거 같아서 약을 결국 처방받아먹었답니다.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복용했고 태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약이니 너무 죄책감을 갖지 마시고 복용하셔도 될 거 같아요. 입덧 약은 대표적으로 디클렉틴, 디너지아가 있어요. 성분은 둘 다 같습니다.
피리독신염산염 10mg, 독시라민숙신산염 10mg으로 아주 작은 원형 알약입니다. 하루에 최대 4알까지 복용 가능합니다.
입덧 증상에 따라 조절해서 드시는 데 보통 취침 전에 공복으로 복용합니다.
입덧 약은 저도 8주부터 21주까지 길게 먹었어요. 저는 초기에 밤새 토를 하고, 출근하다가 지하철에서 쓰러졌답니다. 그래서 약을 먹기로 결심했죠... 약을 먹고 나서는 저녁은 못 먹었지만 아침과 점심에는 식사가 가능해졌어요. 울렁거림도 낮 4시 정도까지는 거의 없이 잘 지냈답니다. 구세주라고 생각할 만큼 저는 너무 좋았어요. 입덧약의 부작용은 약을 끊을 때 나타납니다. 바로 의존도가 생기는데요. 위장장애가 생겨 약을 먹지 않으면 오히려 구토가 심해집니다. 이를 입덧이 아직 안 끝났구나 하고 오해해서 못 끊을 수도 있어요. 입덧이 끝났는지 여부는 약을 줄여봐도 음식을 잘 먹을 수 있다면
끝난 거니 걱정 말고 약을 끊어보시길 권합니다.
약을 끊는 방법은 복용량을 줄이는 거예요. 4알→1알까지 서서히 줄여보세요. 이후 격일로 복용하고, 또 3일 간격으로 이렇게 서서히 복용 간격을 늘리다가 중단하시면 큰 부작용 없이 잘 끊으실 수 있을 거예요.
입덧이 심하면 우선 탈수 증상이 먼저 와요. 물을 마시기 힘들 정도로 울렁거림이 있다면 소변의 양을 체크해보세요.
소변의 횟수와 그 양이 줄었다면 탈수가 시작된 거예요. 수액을 꼭 맞으시길 바랍니다. 너무 힘들지 않은 임신 생활이 되셨으면 좋겠어요. 입덧하면서 밤마다 울고 자고 그랬지만 조금만 버티면 입덧은 끝나니 힘내세요.^_^. 위의 입덧 완화 방법들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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